정비 및 튜닝 정보

414 강성민

[DIY] 스테빌라이저 링크 교환 후기

안녕하세요 414호 강성민입니다.

오늘은 칼퇴를 하고 구매해 두었던 PSS중고 뒷타이어 2본과 스테빌라이저 링크의 교체 작업 후기를 남겨 봅니다.


요건 몇 주 전에 앞에 타이어 2본 PSS 중고 교환할 때이구요,


요건 오늘 뒤에 PSS 중고를 교환한 사진입니다.

기존 타이어는 앞뒤 모두 PS91 이었는데 2017년 5월 생산분이었고 제 차는 매물로 8월말 경부터 떠 있었으므로 제가 가져 올 당시 트레드는 약 70%였습니다.

인수 당시 적산거리를 따져보니 전륜은 트레드가 절반 정도 남았었고 후륜은 1만킬로만에 거의 다 닳았습니다. 교체하기 전에 후륜의 그립력 저하가 급격하게 느껴졌고 이왕 다 닳은거 런치컨트롤도 해보고 마른땅에 드리프트도 돌려보았습니다.

전륜에 PSS를 꼽은 첫 느낌은 마치 댐퍼의 용량이 커진것 같고 승차감이 고급지게 느껴졌습니다. 자잘한 요철을 지날 때 PS91은 콩콩콩 하면서 진동을 전해줬는데 PSS는 둥둥둥 하면서 기분 좋게 넘어갑니다. 사이드월 또는 바닥면의 고무가 더 단단한지 무른지는 잘 판단이 안섰지만 고무의 형상은 분명 아주 두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주에 중미산을 탔었는데 전륜 대비 후륜의 그립이 낮은 상태인지라 역시나 뒤가 흐르는 순간이 많아서 역시 타이어는 전륜 후륜 구동방식에 관계없이 리어가 좋아야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다소 깊은 특정 코너에서 전륜에서 스키드음이 발생하는 것은 PS91과 PSS가 거의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그립력에 대해서는 어떤게 더 나은지 제 운전 수준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마침 후륜에도 PSS를 꼽으니 드디어 완성체가 된 느낌입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 후륜이 폭신하게 느껴지는게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을 지날 때 이제서야 본래의 M3가 가졌던 하체 느낌이 이랬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이구이를 들이기 전 M2에 동승해보고 M2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하체 느낌이었습니다. 방지턱을 다소 빠르게 지나가더라도 댐퍼의 수축과 신장이 말끔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적당한 댐핑 스트로크가 있는 세팅을 선호 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승차감과 퍼포먼스가 양립된 듯한 M하체의 느낌에 빠졌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 느낌이 오늘에서야 네 바퀴에 PSS를 꼽은 이구이에서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분 좋은 이 느낌 그대로 마이게러지로 향합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교환하려 했으나 사정상 세차만 하고 왔는데 오늘은 단단히 마음 먹고 방문했습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는 좌, 우 부품이 따로 나오고 이번에 교체한 부위는 운전석(좌) 방향입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느 한쪽 바퀴, 특히 운전석 바퀴가 요철을 밟으면 달르락하면서 마치 서스펜션이 마운트에 제대로 체결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이 들었었고, 방지턱을 넘는 등 양쪽 바퀴가 동시에 요철을 넘을 때에는 해당 증상이 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의심하고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만원 중반대인데 완전 헝그리 정신으로 이베이에 도전하려 했다가 그냥 파트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센터 가격보다는 몇천원 더 비싸더군요. 센터는 요즘 리콜 사태로 매일이 장날인지라 방문할 생각도 안하고 주문했습니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트렁크에서 락볼트와 쓰리엠 장갑을 꺼내 준비합니다.
그러는 사이 사장님은 정비대에 이번 작업에 필요한 공구들을 세팅해 주십니다.



사장님께서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흔들어보시고 유격이 있고 이 부위가 문제의 근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해주십니다.


볼조인트 방식처럼 보이는데 내부 오일이 빠져나오고 베어링 마모가 진행되어 유격이 발생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난생 처음 임팩을 사용해보았는데 검지 손가락으로 빵야하기 직전에 떨리더군요 ^^;


작업은 아래쪽 체결 부위부터 풀어줍니다. 사장님이 먼저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고품을 떼어내고 신품과 비교 해봅니다.





드디어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난생 처음 애마의 부품을 교환해보니 느낌이 상당히 색다르더군요.. 땀 흘리며 렌치를 돌리며 볼트를 조일 때, 마치 아들한테 밥 줄 때 느끼는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임을 주고 옆에서 지켜보는 것과는 또다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렇게 작업을 끝내니 사장님께서 시운전 하고 와보라 하셔서 한바퀴 돌아봅니다.
엇..! 잡았구나! 스테빌링크가 원인인게 맞았습니다. ㅜㅜ
일부러 움푹 패인 구덩이도 밟아보고 요철을 지나는데 하체가 쫀득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욱이 PSS 교체와 한 날에 이루어진 작업이라 하체의 좋은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복귀해서 사장님께 엄지척 해드리고 카페에 올라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시키고 오늘 작업의 소감을 나눠봅니다.

애마를 직접 손본다는 것에 대한 경험, 보다 나은 컨디션을 위한 고민과 해결을 느끼면서 카라이프의 새로운 영역을 알게되어 매우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게시글 원본: https://cafe.naver.com/bmwmclubkorea/2987

87 12 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