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28 박진성

아들과 같은 취미를 억지로 공유하는중입니다~

제가 작년 7월에 탁구 라켓을 처음잡고 직장 동료들과 탁구 치기 시작했는데 실력이 제일 꼴찌였습니다..
너무 분해서 남몰래 탁구 레슨 받은지 3개월째! 동료들중에 상위 랭커에 진입! 하여 회사에서 20년이상 탁구를 점심시간마다 쳐서 구력이 엄청난 어르신분들까지 모두 재패하기 위하여 장기플랜에 들어갔습니다 ㅋㅋ

바로 아들을 수행시켜 연습파트너로 쓸려고 생각했는데...
마음같지 않네요ㅜㅜ

운동신경이 없는건지... 작은공을 다루기엔 너무 어린건지...

보고있을수록 암걸릴것 같더군요 ㅋㅋ

그래..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어.. 될때까지 시킨다 ㅋㅋ
될때까지 한다. 저의 신념입니다.

결국 아들도 쉽게 실력이 늘지 않아 재미가 없는지...
탁구장 가기 싫어 하더군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가서 데리고 가면 날도 추워서 피곤해하기도 하고.. 집에서 신나게 놀고있는데 나가는게 싫은가 봅니다.

그래서 저의 연습은 잠시 뒤로하고 억지로 데려가서 열심히 놀아줬습니다. 같이 장난도 쳐주고 맛있는 과자로 유혹도 하고
가서 배운다는 느낌이 아니고 놀러간다는 느낌을 줄려고 애썼죠..

그렇게 다니다보니 아들도 재미가 있는지 탁구장 가는데 별 거부감을 안가지더라구요.

탁구실력이 늘어나는건 마음비우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열심히 데리고 가니 갑자기 약간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ㅋ

그러다가 랠리 10번 성공하면 스파이더맨게임 사준다고 했더니..
엄청난 집중력으로 실패하면 열받아서 울려고도 하고... 어떻게든
해볼려고 하다가 그날 바로 성공하네요..
내심 기쁘기도 했지만 왜 열받는거죠? ㅋㅋㅋㅋ



처음 갔을때랑 두달 배운 지금을 비교해보면 이놈도 사람이라
늘긴 하네요 ㅡㅡ;;


게시글 원본: https://cafe.naver.com/bmwmclubkorea/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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